반도체, 정부·업계 회동 …고용보장 집중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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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현대전자.LG반도체와 산업자원부.노동부 등 정부.업계 4자 대표는 이르면 1일 회동, 반도체 통합의 중대한 걸림돌인 고용보장 문제를 집중 논의키로 했다.

이번주 집중적으로 이뤄질 회동에서는 현대측이 어떤 실질적인 고용보장 방안을 내놓을 것인지 여부에 따라 협상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 관계자는 "LG측이 요구하고 있는 '5~7년 고용보장' 은 현대전자 직원에 대한 역차별과 외자유치 등에 장애가 돼 수용할 수 없지만 고용승계 후 인위적 구조조정을 할 경우를 명기하는 방법과 함께 정몽헌 (鄭夢憲) 회장 명의의 공정인사 원칙 천명 등을 고려하고 있다" 고 말했다.

LG도 구본준 (具本俊) LG반도체사장이 제시한 '통상임금 6개월' 의 위로금을 비상대책위원회가 거부함에 따라 비대위 및 현대와의 협상을 동시에 진행시키기로 했다.

김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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