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강남권 노른자위 ‘보금자리주택’ 내달 사전청약 체험사이트 열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2면

기대를 모으고 있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분양도 임박해졌다. 시범지구는 강남 세곡, 고양 원흥, 서초 우면, 하남 미사 총 4개 지구로 1만9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들 시범지구는 사전예약제 방식으로 동시 분양될 물량은 전용면적 85㎡ 이하 분양주택 1만5000여 가구가 우선 공급된다. 구체적인 물량은 강남 세곡 1983가구, 서초 우면 1025가구, 고양 원흥 2966가구, 하남 미사 9686가구가 계획돼 있다. 다음 달 초 대한주택공사의 사전청약 체험사이트가 오픈 할 계획이다.

보금자리 시범지구의 청약 열기는 2006년 판교신도시 때보다 더 뜨거울 전망이다. 공급지역이 서울 강남권 등 알짜 지역인 데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행을 맡고 있는 주택공사는 다음 달 개발계획을 확정해 분양 대상 단지와 추정 분양가 등을 담은 모집공고를 낼 계획이다. 모집공고에는 단지·주택형(전용면적)을 기준으로 한 분양물량과 추정 분양가만 발표된다. 청약접수는 10월 초로 예상된다.

이들 보금자리 시범지구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뛰어난 입지 여건 때문이다. 그린벨트를 풀어 공급이 달리던 서울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되고 수도권 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불과 20km 이내의 노른자위 지역에 들어선다. 웬만한 신도시급으로 조성돼 기반시설이 탄탄하고 학교 등 풍부한 편의시설을 갖춘다는 장점도 있다.

또 각종 입주민 커뮤니티시설도 만들 계획이다. 커뮤니티시설에는 노인정, 주민카페, 보육시설, 피트니스클럽, 스파,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선다. 공공청사와 근린생활시설, 학교 등에는 친환경 마감재가 사용될 계획이다.

각 단지 외부에는 자전거길이 따로 조성돼 통행의 안전성과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고 아파트 구조를 절곡형, 탑상형으로 설계해 가구 간 사생활 보호도 업그레이드된다.

권이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