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반도체 통합반발 집단 사표제출…무기한 생산중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24일부터 조업이 중단된 LG반도체 직원들이 집단 사표제출과 함께 무기한 생산중단에 들어가는 등 LG반도체 노사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말로 예정된 LG반도체와 현대전자의 반도체부문 통합계약이 연기될 전망이며 세계 메모리반도체 수급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LG반도체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8천3백여명의 직원 중 80% 가량이 2월 1일자로 사직원을 제출하고 무기한 조업중단에 들어갔다" 고 밝혔다.

청주 및 구미공장이 멈추면서 16메가D램 (월 2천5백만개) 과 64메가D램 (월 1천6백만개) 등의 생산이 안돼 LG반도체는 하루 1백억원대의 매출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김종윤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