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플스 골프]박세리·김미현 출발 순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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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박세리.김미현이 나란히 2언더파를 기록하며 네이플스 LPGA 메모리얼 골프대회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지난주에 벌어졌던 헬스사우스 이너규럴대회에서 예선탈락의 수모를 겪은 박세리는 22일 펠리컨 스트랜드골프코스 (파72)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보기 1개를 기록했다.

박세리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버디 3개.보기 1개를 똑같이 기록한 김미현.애니카 소렌스탐 등 26명의 선수들과 나란히 공동 36위를 달리게 됐다.

드라이브샷이 문제였다. 파4인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출발이 다소 불안했던 박세리는 라운드 중반 이후 특기인 드라이브샷이 안정감을 찾은 뒤 9번 홀 (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이븐파로 아웃코스를 마쳤다.

인코스에 들어선 박세리는 파5인 11,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부진에서 탈피해 2라운드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게 했다.

10번 홀인 인코스에서 출발한 김미현은 12 (파5).15 (파3).2번홀 (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이다 마지막 홀인 9번 홀 (파4)에서 보기를 범해 2언더파에 그쳤다.

와일드카드로 이 대회에 출전한 서지현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마크하며 이븐파, 펄 신은 1오버파로 부진한 채 2라운드를 맞게 됐다.

한편 올시즌부터 크로스핸디드 퍼팅그립을 사용중인 캐리 웹 (호주)은 신들린 듯한 퍼팅감각과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무려 9언더파 63타를 기록, 단독선두에 나섰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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