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등교 때 발열 검사 … 11월부터 신종플루 백신 접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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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플루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육군 제26기계화보병사단 장병들이 26일 경기도 양주시 인근에서 탱크를 타고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양주=연합뉴스]

전국의 모든 초·중·고생이 등교 때 학교 정문에서 신종 플루(인플루엔자 A/H1N1)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발열검사를 받는다. 또 신종 플루 백신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되는 11월부터 모든 학생이 단계적으로 우선 접종을 받는다. 전국 초·중·고교 수는 1만1500여 개, 학생 수는 750만 명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가족부는 26일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학교 신종 플루 확산 방지 대책’을 공동 발표했다. 교과부 이시우 학교지원국장은 “400여 개 학교에서 926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되고, 46곳이 휴교하거나 개학을 연기하는 등 학생들의 불안감이 커져 감염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각급 학교는 발열 검사기를 갖추는 대로 매일 교문 앞에서 학생들의 체온을 재 37.8도 이상이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격리해야 한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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