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지은희씨 외 3인 선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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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3년 동안 한국여성단체연합 (28개 여성단체 연합체) 을 이끌어 나갈 3인의 공동대표 (5대)가 13일 선출됐다.

지은희 (池銀姬.52.여성사회교육원 원장.).신혜수 (申蕙秀.48.한국여성의전

화연합 회장.).이경숙 (李景淑.45.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신임 공동대표는 14일 오전 서울YMCA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호주제 폐지.여성실업 극복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상임대표는 지은희씨로 연임이다.

池대표는 "여연은 그간 한국의 여성.민주화운동의 주요 시기마다 상당히 많은 일을 해왔다고 자부한다" 며 "99년은 '새로운 천년' 을 준비한다는 각오로 사업을 펼 것" 이라고 말했다.

이들 공동대표는 ▶가부장제 제도 개선 (호주제 철폐 등) ▶여성의 일자리 창출 (실업극복 여성지원센터 설립 등) ▶여성정책 주류화 (여성정치발전센터 설치 등) ▶여성 인권.복지 향상 (가정폭력 피해자 권리헌장 선포 등) ▶사회개혁 (예산낭비 여성감시단 구성 등) 의 5대 사업을 99년 중점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실직 여성 가장 2천명에게 지원금 (1월) , '새로운 천년' 여성문화제 (2월) , 군복무 가산점 반대서명 (3월) , 호주제 폐지 캠페인 (9월) , 여연 선정 '최고.최악 방송프로그램' 발표 (12월) 등 월별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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