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입 낙방 강남이 최다…서울 304명중 131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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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서울시교육청은 13일 99학년도 인문계 고교 지원자 (10만7천6백31명) 가운데 99.7%인 10만7천3백27명을 합격시켰다고 밝혔다.

탈락자 수는 지난해보다 1백37명 줄어든 3백4명이다.

탈락자수는 지역별로 강남.서초구 등 강남교육청 관할지역에서 1백31명 (지역 전체 지원자의 0.97%) 으로 가장 많았다.

강남지역은 이 지역 중학교 졸업예정자의 77%가 인문계에 집중되면서 탈락자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대문.중랑구 등 동부교육청 지역이 3명 (지역 전체 지원자의 0.04%) 으로 가장 적었고 ▶서부 (마포.서대문.은평) 10명 ▶남부 (영등포.구로.금천) , 북부 (노원.도봉) 15명 ▶강동 (강동.송파) 65명 ▶강서 (강서.양천) 24명 등이었다.

시교육청은 올해 학급당 50명이던 정원을 46명으로 줄이려 했으나 인문계 지원율이 지난해 64.5%에서 69.2%로 높아져 학급당 인원을 48명으로 조정하고 탈락자 수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합격자는 14일 오전 11시 각 출신 중학교를 통해 통보되며 고교배정 결과는 다음달 13일 발표된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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