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구성물질 중성미자 생존확률 정밀계산 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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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포항공대는 12일 물리학과 김재삼 (金哉三.51) 교수가 우주 생성의 비밀을 푸는 열쇠중 하나인 '중성미자 (中性微子.뉴트리노)' 의 실체를 밝혀줄 실마리를 가장 정밀하게 계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金교수는 95년 계산 프로젝트에 착수해 3년만인 지난해 10월 계산 프로그램을 완성, 중성미자 3종이 모두 존재하는 경우를 1천분의 1의 오차로 계산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중성미자의 생존 확률에 대한 계산은 이탈리아 연구팀이 1백분의 1의 오차로 계산한 결과가 가장 정확한 것으로 알려졌다.

金교수가 밝혀낸 것은 태양의 중심부에서 일어나는 핵융합 반응의 결과로 생성되는 수많은 중성미자가 지구에 전달되는 확률을 계산하는 방법이다.

포항 =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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