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사업 전면 재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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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환경오염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 온 새만금간척사업이 전면 재조정될 전망이다.

유종근 (柳鍾根) 전북지사는 11일 "환경단체 등이 사업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는 새만금간척사업에 대해 민관이 환경문제 등을 진단하기 위한 합동조사단을 구성하겠다" 며 "조사결과 해소.보완대책이 없을 정도로 환경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면 사업추진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북도의 기본입장" 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사업전반에 관한 전면 재조사를 실시한 뒤 농어촌진흥공사 등 관련 기관과 사업백지화를 포함한 모든 대책을 검토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간척사업은 91년 착공 방조제 등 49%의 공사가 진척됐다.

전주 =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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