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사립대 등록금 동결 '동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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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고려대.성신여대.한성대 등 서울시내 일부 사립대학들이 7일 경제난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고려해 올해 신입생과 재학생들의 등록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또 연세대.이화여대 등도 등록금 동결을 적극 검토중이어서 대부분 대학의 등록금이 지난해 수준으로 정해지거나 인상되더라도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

등록금 동결에 따라 각 대학들은 교직원 임금도 올리지 않기로 했다.

97학년도 이후 3년째 등록금을 동결한 고려대의 경우 신입생 입학금은 51만3천원, 수업료와 기성회비는 1백86만9천원 (인문.사회)~2백41만9천원 (공학계열) 이다.

연세대는 수시.특차 합격자에 대해 지난해 수준의 등록금 통지서를 발송했으며 한양대는 신입생.재학생 등록금을 모두 동결하기로 방침을 정한 상태다.

이에 앞서 상명대는 전국 사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등록금 동결 조치를 취했으며 지방대학들도 잇따라 등록금 동결을 발표했다.

배원일.우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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