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물오른 場…전업종 골고루 '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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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주가가 이틀째 올라 600선에 가까이 다가섰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98포인트 상승한 598.55로 마감됐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일의 강세분위기가 이어지며 전업종으로 매수세력이 고르게 형성됐고 흘러나오는 차익매물도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인 매수를 펼치며 무난히 소화해 내 오름세를 지속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5천2백57만주, 2조4천3백42억원을 기록해 활발한 양상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증권.은행.기타제조.전기기계.비철금속업 등이 내림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대부분 업종은 오름세를 나타냈고 특히 광업.음료.운수창고통신.종금업이 크게 올랐다.

종금주는 금융업중에서 상대적으로 덜 올라 저가라는 잇점에다 일부 종금사의 회생가능성 소식이 전해지며 강세를 보였고 중앙.대한.현대.나라종금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제일.서울은행은 이틀간 상한가 행진에서 벗어나 하한가로 급락해 소액주주분 소각 등에 대한 어두운 전망을 반영했다. 대형우량주들은 매물이 늘어나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고 나흘동안 상한가를 보였던 한국통신공사는 외국인 매수한도가 거의 소진되며 내림세를 보였다.

국민은행은 7백75만주가 거래되며 거래량 1위를 차지했고 조흥은행.한길종금.현대건설 등의 거래도 많았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6백9억원, 5백81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8백21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곽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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