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현의 카메라에 담은 ‘중국의 얼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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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작가 조세현(사진)씨가 중국 문화 기행에 나선다. 다큐멘터리 전문 케이블 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은 21일 밤 10시 조씨의 중국 기행기를 담은 다큐 프로그램 ‘조세현의 시안의 초상’ 편을 방송한다.

조 작가는 6월 27일부터 7월 10일까지 중국에 머물면서 옛 중국문명의 매력과 현대 중국인의 표정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이날 방송은 아테네· 로마·카이로와 함께 세계 4대 고도(古都)로 꼽히는 중국 시안(西安)을 찾아간다. 조 작가는 이곳에서 오래된 상점과 아침 시장의 활기찬 모습, 차를 선뜻 내주는 마을 사람의 순박한 표정 등을 기록했다.

그는 “여행을 하면서 오히려 내가 중국인에게 더 경계심을 가지고 있는 듯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중국인의 영혼과 마음을 담아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방송은 ‘중화 TV(21일 밤 10시) ’와 ‘tvN(23일 오전 10시)’에서도 볼 수 있다.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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