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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개대 특차 마감… 상위권대 '소신지원'몰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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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포항공대 등 전국 51개 대학이 22일 특차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역적으로는 수도권대와 지방대, 학과로는 인기학과와 비인기학과의 명암이 엇갈렸다.

특히 서울대 특차에 수능 고득점자 4천여명이 대거 지원한 점을 감안, 상위권대 인기학과의 특차 합격선이 낮아질 것을 기대한 3백70점대 이상 득점자의 소신 지원이 많았다.

이에 따라 대입 전문가들은 상위권대 인기학과의 합격선은 다소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대학별 평균 경쟁률은 포항공대 2.47대1, 연세대 2.07대1, 고려대 1.93대1, 서강대 3.4대1, 성균관대 1.27대1, 한양대 2대1, 경희대 6.68대1, 이화여대 3.34대1 등 대부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아졌다.

그러나 평택대.대진대 등 지방 사립대 중에는 미달된 곳이 많았다.

대학 중에서는 삼육대가 22.06대1, 학과 중에서는 중앙대 안성캠퍼스 연극영화과 연기전공이 79.9대1로 가장 높았다.

인문계의 경우 고려대 법대 (3.88대1).연세대 서울캠퍼스 상경계열 (2.13대1) 등 수도권 상위권 대학에 몰렸으나 자연계는 지역에 관계없이 의학계열의 인기가 치솟았다.

연세대 서울캠퍼스 의예과 5.1대1, 성균관대 의예과 3.9대1, 한양대 의예과 4.48대1, 경희대 한의예과 2.14대1 등이었다.

고려대 영어교육과 (3.27대1).이화여대 초등교육과 (5.28대1). 건국대 유아교육과 (15.56대1) 등 사범계열의 인기도 높았다.

이와 함께 고려대 의대 (4.49대1) 등 교차지원을 허용한 대학의 경쟁률도 높아졌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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