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7일 중구송학동 자유공원 아래 시장 공관을 2002년까지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방침은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관사를 시민들에게 개방하겠다' 는 최기선 (崔箕善) 시장의 공약에 따른 것. 시장 비서실은 "崔시장은 관사를 시민 문화공간으로 개방한 뒤 새 관사를 마련하지 않고 사저로 옮겨 생활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경관이 수려한 응봉산 중턱에 있는 송학동 관사는 대지 2천2백74㎡위에 2백67㎡의 단층 건물이며 정원 등이 잘 갖춰져 있다.
시는 공관의 바깥은 현재 모양대로 보존하고 내부 구조만 각종 전시회나 음악회 같은 공연을 할 수 있게 개조하고 이 일대를 산뜻한 문화의 거리로 만들 방침이다.
정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