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보고서]세계 8억5천여만명이 문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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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전세계 인구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8억5천5백만명이 문맹이며 개발도상국의 취학연령 아동중 1억3천만명이 기초 교육조차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아동기금 (UNICEF) 이 8일 발표한 '세계아동현황 보고서' 에 따르면 전세계의 모든 어린이가 기초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앞으로 10년동안 매년 70억 달러가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폭력은 선진국과 후진국을 불문하고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95년 12~19세 학생들의 4%가 교내폭력을 경험했으며 스웨덴에서는 한 학기에 평균 2천여명의 어린이들이 학교폭력으로 병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97년 현재 한국의 5세 미만 유아사망률은 인구 1천명당 6명으로 미국의 8명, 영국.캐나다의 7명보다 낮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아동복지의 중요한 척도로 간주되는 5세 미만 유아 사망률은 아프리카의 니제르가 1천명당 3백20명으로 가장 높았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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