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면제에 졸업후 공무원 취직”충남도립 청양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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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재학중 학비전액 면제에 졸업후 공무원으로 취직까지 시켜줍니다. "

충남도립 청양대 (2년제)가 우수한 지방공무원 확보를 위해 파격적인 조건으로 장학생 모집에 나섰다.

청양대는 올해 첫 신입생 (4백28명) 중 18명 (소방안전관리 5, 토목.자치행정 각3명 등) 을 뽑아 올 1학기분까지 소급, 각각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학기당 1백55만원을 장학금으로 주고 졸업후 충남도 9급공무원으로 특채키로 했다.

내년부터는 신입생 선발 때부터 이와 비슷한 비율로 장학생을 선발한다.

장학생이 되려면 학점이 B학점 이상이어야 하고 특수학과 (전산.지적) 는 공무원 임용전까지 관련 자격증을 따야 한다.

재학생에게 졸업 후 공무원 임용 특혜를 주는 것은 전국 7개 시.도립대학중 처음이다.

청양대관계자는 "국제통화기금 (IMF) 관리체제 이후 9급공무원 시험도 수백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같은 조치는 획기적" 이라고 말했다.

청양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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