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휴가차 26일 귀국…야구교실등 행사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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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젊은 거인' 조성민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 못다 맺은 시즌의 열매를 안고 26일 귀국한다.

지난해 마무리투수였다가 올해 선발투수로 변신한 조는 시즌 초반 신인왕을 노릴 만한 기세로 상승세를 탔으나 중반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허송세월을 했다.

조는 6월 13일까지 7승2패의 성적을 올려 팀의 확실한 선발투수로 자리잡는가 했으나 이후 오른쪽 팔꿈치 이상과 일본 특유의 '현미경 야구' 에 약점을 노출시키면서 4연패에 빠졌다.

시즌 최종 성적은 7승6패, 방어율 2.75.그러나 조는 지난해 선동열 (주니치 드래건스)에 이어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등 팀의 간판으로 성장했고 다친 팔꿈치도 꾸준한 재활훈련으로 회복되고 있어 내년시즌에는 다시 인기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조는 귀국 후 소년소녀가장돕기와 무료개안수술 등 자선행사와 야구교실 등 다양한 행사를 주최, 팬들과 시간을 함께 할 계획이다.

올해 3천만엔 (약 3억원) 의 연봉을 받았던 조는 내년연봉 7천5백만엔 (7억5천만원) 을 기대하고 있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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