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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변경 케이블사 새편성짜기에 분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장르변경으로 활로를 찾은 케이블사들이 어떻게 탈바꿈할 지에 관한 청사진이 나왔다.

교육채널에서 의료건강 채널로 '틈새시장' 을 공략하는 다솜방송 (CH26) 은 '아이에서부터 할아버지까지'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성장속도가 빨라진 반면 이들을 배려하는 프로가 없었던 점을 감안해 어린이 건강 프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청소년의 정신적 건강과 성교육 문제가 단편적으로만 다루어져 왔던 것을 고려해 고정프로를 신설한다.

청장년층과 노년층들을 위한 '전문의 상담 코너' 도 클리닉별로 다양하게 마련한다.

초기 투자분이 많은 점을 고려해 내년 3월부터 25%의 장르변경을 시작으로 2002년에는 1백% 의료건강 채널로 전환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 골프채널로 새 단장하는 마이TV (CH44) 는 기존 교육전문 채널로서의 경험을 십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골프 대중화에 포커스를 맞추고 입문자를 위한 강습프로를 초반에 집중 편성한다.

여기에 '골프 소개 프로' 등에 무게를 싣고 잠정적 시청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중고생 대상으로만 묶여 있다 편성제한 조치가 풀린 교육채널 재능방송 (CH23) 도 분당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공격적 편성에 나섰다.

유아.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자.어학등의 자체제작 학습프로그램을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다.

백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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