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 개선때까지 대기업 개혁 지속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강봉균 (康奉均)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은 24일 5대 재벌의 재무구조가 건실해질 때까지 기업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康수석은 이날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나라발전연구회 (회장 辛永茂 변호사)가 주최한 'IMF 1년의 점검과 우리의 대응전략' 이란 주제의 연구포럼에서 "30대 그룹의 절반 정도는 거의 그룹 해체와 같은 수준의 구조조정이 이뤄졌으나 문제는 5대그룹의 구조조정"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康수석은 "정부는 상호지급보증해소.결합재무제표 작성 등 경영투명성 보장, 대주주의 경영책임성 확립 등을 위한 제도적 배수진을 치고 있어 5대 그룹 구조조정도 결국 해결될 것" 이라고 주장.

그는 또 "5대 그룹의 외자유치 실적이 부진한 것은 경영주도권에 집착하거나 고가 (高價) 매각을 고집하기 때문" 이라고 지적.

신예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