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서울 함락 발언 이해 안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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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김안제 신행정수도위원장이 지난 4일 외교부를 상대로 한 특강에서 "남북 간에 전쟁이 나서 평택쯤에서 휴전된다면 인구의 5할과 국력의 7할이 빠져나간다"고 말한 데 대해 국방부 측은 "이해가 안 가는 발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여러 가지 남북한 전쟁 시나리오를 상정해 봤지만 서울이 함락되는 결과가 나온 경우는 없었다"며 "북한이 침략하더라도 군은 서울이 함락되기 전에 방어에서 공격으로 전환을 하는 전략을 짜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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