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째 보험설계사로 활동 중인 그가 지난 5년간 올린 수입보험료(제조업의 매출액에 해당)는 200억원이 넘는다. 2007년엔 보험왕에 올랐고, 지난해엔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57억여원을 거둬들였다. 계약만 많이 한 게 아니다. 최근 2년간 그와 관련된 고객 불만은 단 한 건도 없었고, 그가 유치한 보험계약은 모두 1년 이상 유지됐다.
그는 “여러 번 만난다고 계약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한번에 고객 성향을 완전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과 만나는 순간만큼은 자신이 토크쇼 진행자라는 생각을 한다. ‘진심은 통한다’는 것이 영업철학이다. 그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만큼 책임감도 커졌다”며 “평생을 고객과 함께하는 종신보험 같은 설계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