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클래식골프 6일 개막…구옥희.펄신 등 총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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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비록 박세리 (21.아스트라) 는 빠졌지만 한국의 골퍼는 많다.

여자프로골프의 맏언니 구옥희 (42) 와 재미교포 골퍼 펄 신 (31) , 그리고 고우순 (34).이영미 (35).김애숙 (35).김만수 (36).이오순 (36).신소라 (26) . 이들 한국의 정상급 여자골퍼들이 6일부터 3일간 일본 사이마타현 하노의 무사시가오카 골프장 (파72)에서 벌어지는 재팬클래식 골프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투어와 일본투어의 교류전으로 미국에서 상금랭킹 상위권 골퍼 46명과 일본투어에서 38명이 각각 출전한다.

지난 94년과 95년 고우순이 당시 도레이 재팬퀸스컵이란 이름으로 불리던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미국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펄 신을 제외한 7명의 골퍼들은 모두 일본에서 상금랭킹 상위권을 점하며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내 세번째로 한국 골퍼의 우승을 노리게 됐다.

올시즌 일본투어에서는 구옥희가 브리지스톤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하는 등 맹활약을 보여 시즌 상금 5천5백만엔 (약 6억5백만원) 으로 3위에 올랐다.

또 이영미가 3천54만엔으로 11위를 기록 중이며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골프대회 우승자 김애숙이 14위 (2천9백69만엔) 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김만수가 19위 (2천6백61만엔) , 고우순이 20위 (2천5백81만엔) , 신소라가 36위 (1천6백35만엔) , 이오순이 39위 (1천5백66만엔) 등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월 프로에 데뷔한 한희원은 불과 한달만에 33위까지 랭킹에 오르는 등 두각을 나타냈으나 이번대회 출전 대상에선 제외됐다.

왕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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