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교차로 차량사고 줄이게 신호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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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교통신호등이 있는 교차로에서 접촉사고가 빈번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가장 큰 원인은 녹색신호에서 적색신호로 바뀔 때까지 남은 시간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교차로에 접어들 경우 운전자라면 누구나 빨리 빠져나가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이러다 보니 교차로 중간에 접어든 차량은 다음 신호까지 기다리기가 싫으니까 과속을 한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호등 체계를 바꾸는 방법을 제안한다.

단순히 색깔로 표시해 주기보다는 다음 신호로 바뀔 때까지 남은 시간을 초단위로 잘 보이도록 표시해 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직진 신호가 1초의 여유밖에 없는 것을 보고도 무리하게 빠져 나가려고 과속하는 운전자는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노용남 <경기도하남시 하남농협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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