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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 물 사정 좋아진다…해수 담수화 시설 내달 가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신안군 홍도의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다음달부터는 물을 보다 풍족히 쓸 수 있게 됐다.

신안군은 한국수자원공사가 홍도의 급수난 해소를 위해 설치한 해수 (海水) 담수화시설을 이달 중 인수하기로 합의했고 다음달 1일부터 정상가동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이 시설은 지난 96년3월부터 9억5천만원을 들여 지난해 7월 완공됐지만 신안군이 시설보완을 요구하며 인수를 거부해 그간 가동을 못했었다.

그러나 최근 한국수자원공사가 태풍.해일 등에 대비한 호안.옹벽공사 등에 필요한 2억5천만원을 내놓기로 해 신안군이 시설을 넘겨받기로 했다.

이 시설은 바닷물을 하루 1백t씩 역삼투압 작용으로 담수로 바꿔 식수 등으로 주민들에게 공급한다.

신안군 관계자는 "시설운영비는 주민들이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연간 4천7백만원씩은 군비에서 지원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신안 =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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