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박한별-세븐 열애사실 알고 있었다”

중앙일보

입력

배우 유진이 박한별과 세븐(본명 최동욱)의 교제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유진은 8월 7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뉴스엔과 인터뷰를 가졌다. 박한별과 세븐이 교제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냐는 물음에 "그렇다"라고 흔쾌히 답했다. 영화 '요가학원'을 찍기 전부터 박한별과 친분이 있었던 유진은 박한별을 '별이'라는 애칭으로 불렀다.

8월 20일 개봉하는 영화 '요가학원'(감독 윤재연/제작 오퍼스 픽쳐스)에서 슈퍼우먼 증후군을 가진 쇼 호스트 효정 역을 맡았다. 앞서 지난 6월 경기도 남양주 종합촬영소 양수리 세트장에서 열린 '요가학원' 현장공개에서 유진은 박한별이 세븐과 열애설에 관련된 질문을 받고 당황하는 박한별을 대신해 "이 자리에서 대답한 부분은 아닌 거 같다. 영화와 관련된 질문만 해주길 바란다. 죄송하다"라고 단호하게 답한 바 있다.

"별이(박한별)가 대답 못할 걸 알았다. 제작발표회 하기 전부터 그와 관련된 질문이 나올까 우리끼리 은근히 걱정을 했다. 별이가 '언니 어떻게 하지?'라고 물으면 내가 걱정 말라고 다독여주기도 했다.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질문이 나오니 모두 당황했다. 애초에 그런 질문이 나오면 어떻게 하자고 사전에 이야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경황이 없었다. 내가 별이 대신 마이크를 잡고 대답한 것도 돌발질문에 나도 모르게 그렇게 행동한 것이다."

박한별처럼 교제 중 열애사실이 알려지는 상황에 처하면 자신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물었더니 본인 역시 공개연애를 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유는 남의 주목을 받으면서 연애를 하고 싶지 않기 때문. 결혼을 발표할 정도가 아닌 이상에야 굳이 자신의 개인사를 온 국민에게 공개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설령 본인이 밝히고 싶다고 하더라도 개인이 아닌 소속사에 속한 연예인이기 때문에 회사의 입장도 고려해 못 밝힐 수도 있다. 그런 문제가 아니더라도 연애는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알려지는 것보다 아무래도 조용히 두 사람만 만나는 게 좋은 거 같다."

한편 유진은 '요가학원'을 통해 처음으로 호러퀸에 도전한다. 영화는 절대 미를 얻기 위해 요가학원을 찾은 5명의 여자들이 혹독한 심화훈련을 견디다가 금기사항을 하나씩 어기면서 그들에게 기괴한 일들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공포영화는 여배우들이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 같아요. '호러퀸'이란 말은 있지만 '호러킹'이란 말은 잘 쓰지 않는 것처럼 공포영화의 주인공은 대부분 여자잖아요. '요가학원'은 누구나 생각해 볼 법한 '더 아름다워지고 싶다'는 지극히 평범한 욕망을 그려 특히 여성분들이 공감하는 호러영화가 될 거라 생각해요."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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