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7·7 사이버 테러 5월29일 시작됐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1면

7월 7일. 한국과 미국의 주요 사이트에 사이버 공격이 감행됐다. 청와대·국회·국방부, 미국의 백악관·국무부 등이 공격 대상이었다. ‘7·7 사이버 테러’라 불릴 정도로 충격을 안겨줬다. 그러나 누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이런 공격을 해왔는지 밝혀진 건 없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세계적 보안 업체 맥아피(McAfee)의 크리스토퍼 조던 부회장은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사이버테러는 지난달 7일이 아닌 5월 29일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 언론엔 처음 공개된 사실이다. 그는 이번 공격이 끝이 아니라 ‘더 큰 공격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조던 부회장은 특히 이번 사이버 테러가 ‘정치·사회적 목적을 가진 해킹’을 의미하는 핵티비즘(Hactivism)이라고 정의했다.

라스베이거스=김진경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