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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은 어떤 차 타나?] 회장님들의 변함없는 애마는 벤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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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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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에서 전통적으로 사랑 받는 브랜드는 역시 벤츠. 그중에서도 가장 상위 모델인 S 클래스가 재계 총수들의 애마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S 클래스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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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에서 제작하는 슈퍼카인 마이바흐는 재계에서 손꼽히는 자동차 마니아인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애마로 알려지며 유명세를 탄 브랜드다. 한 대당 7억 원을 호가하는 마이바흐를 소유한 다른 기업 총수로는 김승연 한화 회장이 있다. 독일의 명차 BMW도 회장님들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다.

허창수 GS 홀딩스 회장, 허동수 GS 칼텍스 회장, 유진 풍산 회장이 BMW 7 시리즈를 타고 있다. 기업 총수 가운데는 이웅렬 코오롱 회장의 BMW 사랑이 돋보인다. 자회사인 코오롱모터스에서 BMW를 판매하는 것도 그의 BMW 사랑과 무관하지 않다. 이 회장은 의전 차량으로 BMW 740Li를 사용하며 개인용으로는 세 대의 BMW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렉서스는 일본 도요타에서 벤츠와 BMW를 따라잡기 위해 개발한 브랜드다. 20여 년이 지나며 이제 한국에서도 회장님들의 자동차로 인정 받기 시작했다.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가 렉서스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렉서스 LS600hL을 구입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LS600hL은 2억 원을 호가하는 국내 최고가 하이브리드 자동차다. 국내 최고 기업을 이끄는 총수임에도 변함없이 국산 차량만을 애용하는 CEO도 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다.

정 회장은 그동안 자사 최고급 세단 모델을 타고 다녔다. 연초 제네시스 BH380을 타고 다니던 정 회장은 최근 뉴 에쿠스로 바꿨다. 그는 지인들에게 “언젠가 벤츠, BMW보다 더 좋은 차를 만들고 싶다”는 각오를 밝힌다고 한다.

글 조용탁 기자·일러스트 최미경·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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