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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보고 또 보고' 은주 커플 신혼여행지는 영동지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국내외 관광명소들이 치열한 유치작전을 벌여온 MBC 일일 드라마 '보고 또 보고' '은주' 커플의 신혼여행지가 강릉 등 영동지방으로 결정됐다.

이 드라마는 방영이후 줄곧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제주도 등 국내는 물론 태국에서까지 홍보효과를 감안,치열한 유치경쟁을 펼쳐왔다.

유수한 관광명소들을 물리치고 동해안이 박기정 (정보석 분).정은주 (김지

수 분) 커플의 신혼여행지로 결정된 데는 임양운 (林梁云.46) 춘천지검 강릉지청장의 역할이 컸다.

서울지검 형사3부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11월부터 5개여월간 자문을 맡으면서 이 드라마와 인연을 맺은 林지청장은 "어려울 때 알뜰풍조를 확산시키고 침체한 동해안 관광에 활기도 불어넣을 수 있다" 는 생각으로 이들 커플 신혼여행지 유치에 적극 나서왔다.

지난 3월 강릉에 부임한 林지청장은 지난 8월 서울에서 열린 '보고 또 보고 1백회 방영 자축연행사' 에 강릉.동해.삼척 등 영동남부지역 시.군 관광 관련과장들과 강릉상공회의소 관계자를 데리고 참석하는 등 열성을 보였다.

林지청장은 25~26일 이틀동안 한계령과 강릉.동해.삼척 등지의 관광명소에서 진행된 신혼여행 촬영에서 朴검사의 상사로 잠시 출연, 오는 11월초 전국 안방에 얼굴을 비치게 된다.

林지청장은 "동해안이 유명드라마를 통해 소개됨으로써 지역 관광경기가 활성화됐으면 좋겠다" 고 겸손해 했다.

강릉 = 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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