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청.경찰청.관세청 등이 지난해초부터 지금까지 감청장비 구입비로 모두 6억여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조달청에 대한 감사 결과를 토대로 26일 한나라당 법사위 이규택 (李揆澤)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 '감청장비 구매계약 현황' 에 따르면 대검찰청의 경우 ▶팩스감청기 4세트 ▶데이터감청기 1세트 ▶음성감청장비 3세트 ▶다채널감청기 2세트 등 전량을 모두 외국에서 수입해 21만1천8백94달러 (약 2억7천만원) 의 외화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은 전화녹음기 1백13대, 관세청은 팩스감청 녹취시스템 2대 등을 구입했다.
감사원측은 안기부의 경우 조달청을 통하지 않고 직접 구매해 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