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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건강 지키기] 가벼운 외상 후 허리통증, 무시하면 안돼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 디스크 내장증

가정주부 이 씨(40)는 얼마 전 이사를 하면서 무거운 박스를 나르다가 허리를 삐끗했다. 일주일정도 허리에 통증이 있었지만 그저 단순한 통증이려니 생각하고 파스만 붙이고 집에서 조리하면서 통증이 완화되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그날 이후로 조금만 무리를 하거나 오래 앉아 있으면 심한 통증이 유발돼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이 씨와 같이 대부분 일상생활속에서 작은 외상으로 시작되는 허리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치료시기를 놓쳐버려 허리통증이 만성화 되면서 고생하는 환자들을 종종 보게 된다. 또한 이들은 초기에 검사를 할 경우 X-ray 검사로는 디스크가 튀어나오거나 부러지는 등의 이상이 없기 때문에 치료의 필요성을 못 느껴 통증을 방치하기도 한다.

이런 환자들은 대개 ‘디스크 내장증’일 가능성이 많다. 디스크 내장증은 20대~50대에 걸쳐 주로 발생하는 퇴행성 디스크의 일종으로 디스크가 변성을 일으켜 요통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디스크가 척추 밖으로 밀려나와 신경을 누르는 허리디스크와 달리 이가 썩은 것처럼 디스크 자체가 고장 나 버린 상태를 말한다.

디스크 내장증의 주요 원인은 교통사고 혹은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든다던가, 허리를 삐끗하는 등 일상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외상들이다.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고 누우면 통증이 없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아침에 세수를 하려고 허리를 숙이면 통증이 올 수 있다.

특히, 이 질환은 X-ray나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고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해야 진단이 가능한 병이다. MRI상에서 건강한 디스크는 하얗게 보이는 데 반해 병적인 디스크는 까맣게 보인다. 또한 디스크 조영술에서 평소의 통증이 유발되면 확진 할 수 있다.

디스크 내장증 초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운동의 경우 배영, 걷기, 자전거타기 등으로 허리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이 좋다. 증상이 많이 진행됐을 경우 특히, 척추고정술이 부담스러운20, 30대 젊은 층일 경우에는 디스크 내 열치료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디스크 내 열치료술은 이가 썩어 통증이 있을 때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을 치료하면 통증이 없어지는 것처럼 병든 디스크에서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만 고주파 열로 파괴해 통증을 못 느끼게 하는 수술법이다. 수술시간이 짧고 합병증이 거의 없어 안전하다. 수술 당일 퇴원이 가능해 수술 후 즉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는 것도 이 수술의 장점이다.

글/ 사진: 도은식 더조은병원 대표원장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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