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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놀이문화산업 일구는 '키즈피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불황속 새로운 어린이 놀이문화 산업을 일구며 꿈을 키우고 있는 간 큰 30대 6명이 있다.

공동출자해 '키즈피아' 를 운영하고 있는 조준행 (39.대표).정명환 (33).김태인 (37).은병수 (39).이찬동 (30).김익락 (32) 씨. 이들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백화점에 1년만에 무려 4개 어린이 놀이산업 체인점을 개설, 운영 중이다.

부산 태화백화점 7층 (4백여평) 의 '아이 - 존 (i - Zone)' .키즈피아가 8월중순 문을 연 체인 4호점이다.

이 곳에는 어린이 전용 놀이공원인 '키즈파크' 와 청소년들을 위한 게임랜드.PC 게임방.독서방 등 갖가지 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들은 지난해8월 울산 현대백화점 (2백50평)에 '키즈파크' 1호를 냈다.

이어 11월에는 마산 대우백화점, 지난 6월에는 창원 대동백화점 스포츠센터에 2.3호점을 냈다.

시설확장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불황 속에도 반응이 좋아 단기간내 백화점의 명물로 뜨고 있기 때문. 4곳의 시설을 개설하는데 무려 20억원을 투자했다.

이들 6명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퇴직금과 집 등 전재산을 털어 부었다.

사업 아이디어는 아동교육 전문가인 趙씨의 부인 (39.울산대 교수) 이 냈다.

한국외대 선후배인 趙.鄭씨가 의기투합해 94년 산업화에 도전했다.

지난해 울산 1호점을 내면서 일본에서 은행에 다니던 김태인씨와 미국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銀씨가 합류했다.

대표 趙씨는 "실내 놀이공간은 계절에 관계없이 1년 내내 운영할 수 있어 인기가 있다" 고 말했다.

부산〓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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