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셋과 집단성관계 68세 제조업체대표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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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부산지검 형사4부 (金鎭泰부장검사) 는 20일 돈을 주고 여고생들과 상습적으로 성관계를 가진 혐의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로 선박부품 제조업체인 김해시 H정밀 대표 金권수 (68.부산시영도구대교동) 씨를 구속했다.

金씨는 지난 5월 부산 모여고 1학년 崔모 (16) 양에게 3만원을 주고 소개받

은 같은 학교 1학년 尹모 (16) 양을 서구암남동 송도해수욕장 인근 호텔로 데려가 성관계를 갖고 15만원을 준 혐의다.

金씨는 며칠 뒤 尹양과 친구 趙모 (15) 양을 호텔로 데려가 집단 성관계를 갖는 등 7월초까지 6회에 걸쳐 부산시 서구 일대 호텔을 돌며 이들 여고생 3명과 집단 성관계를 가졌다.

검찰 조사 결과 金씨는 용돈조로 한 차례에 4만~6만원씩 준 것으로 드러났다. 金씨는 평화통일정책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尹양 등은 검찰에서 "부끄러움을 느꼈으나 용돈이 궁해 金씨를 만났다" 고 말했다.

부산 = 손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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