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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시민의날 시민참여 이벤트 풍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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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28일 서울시민의 날엔 시민 1만여명이 손에 손잡고 남산을 에워싸는 '남산 껴안기' 와 황포돛배를 한강에 띄우는 등 각종 풍성한 행사가 열린다.

지금까지의 관주도 행사와 달리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스스로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크리스마스처럼 생활속에서 즐기는 축제로 치뤄지는게 특징이다.

◇ 주행사 = 서울의 상징인 남산과 시민의 젖줄인 한강을 연결하는 남산껴안기 및 한강살리기가 이번 시민의 날 메인 이벤트. 남산껴안기는 28일 오전 7시 국립극장 등 산기슭 8곳에 시민단체 회원.학생등 1만여명이 모여 순환로를 따라 남산을 에워싸는 것으로 시작된다.

참가 시민들이 팔각정까지 오르면 남산가꾸기 메시지가 발표되며 행위미술가 8명이 남산의 동식물과 남산을 병풍으로 그리는 행사도 마련된다.

남산 기념행사가 끝남과 동시에 남산에서 시민의 함성 및 축하연막이 오르면 한강에서는 윈드서핑과 선단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황포돛배가 이들 선단을 영접하는 '한강살리기' 행사가 이어진다.

이날 한강시민공원에서는 수중정화 활동과 결의문 채택등의 한강살리기 시민대회가 치러지고 한강유람선은 승선료를 어른 2천원, 어린이 1천원으로 70% 할인해준다.

◇ 시민자율축제 = 24~31일 시민주간동안 인사동 축제등 자치구에서 10여개의 문화행사가 열린다.

인사동의 경우 '놀이마당' 에서 우리고유 상품 판촉행사가 열리고 고서화.골동품 등을 무료감정 해준다.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덤을 주는 날' 로 운영할 예정이며 한국목욕업중앙회는 대중목욕탕 요금을 30%, 한국음식점중앙회는 각 구별로 20여개 업소 음식값을 20~50% 깎아주기로 했다.

각 가정에서는 요쿠르트.우유등 배달원에게 작은 선물을 전하는 '시민 작은사랑 나누기' 를 통해 시민의 날 행사에 참여할수 있다.

◇ 부대행사 = 시민의 날에 맞춰 여의도공원이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광화문 옛 육조거리를 상징적으로 복원한 '광화문 시민 열린마당' 에서는 민의의 전달통로인 '서울신문고' 가 개통된다.

또 서울거주 외국인들이 자국의 문화와 풍물을 소개하는 지구촌 한마당축제가 25일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시민의 날에 남산1.3호터널의 혼잡통행료와 공영주차장 주차료, 공원시설등의 입장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문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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