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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가리'첫 영화 수출신용보증…제작비 조달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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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국산영화 '용가리' 가 영화수출 사상 처음으로 수출신용보증을 받고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법으로 제작비를 조달했다.

또 세종문화회관 개관 이후 영화로는 처음으로 대강당 무대에 오를 계획이어서 이래저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기 코미디언 심형래 (沈炯來) 씨가 사장으로 있는 영구아트무비가 제작하는 SFX영화 '용가리' 는 지난 5월 칸 영화제에서 수주한 2백72만달러의 계약서로 한국수출보험공사로부터 최근 8억4천여만원의 선적전 수출신용보증을 받았다.

영구측은 이 보증서로 제작비용을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이에 앞서 영구측은 상공회의소 구조조정센터.삼일회계법인과 함께 86억원대의 영화제작비 중 50억원을 투자자를 모집한 뒤 영화완성 후 이익금을 배분하는 방식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을 공개리에 벌였다.

이를 통해 현재 한국기술금융 등 3개 창업투자금융사가 컨소시엄으로 투자하기로 하고 막바지 계약단계에 있으며, H.S사 등 2개 기업도 투자자로 나섰다.

또 수원시가 문화예술사업지원금으로 10억원을 지분투자했다.

홍병기.양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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