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뉴스] 잠재성장률 내리막, 인구·설비투자 증가 느린 탓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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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3.8%로 추정했다. 4일 발표한 ‘잠재성장률 추이와 부진의 원인’ 보고서에서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에 있다”고 연구소는 지적했다. 잠재성장률은 한 나라 경제가 보유하고 있는 자본·노동 등 생산요소를 모두 투입해 물가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성장률이다.

삼성경제연구소 황인성 수석연구원은 “인구 증가율이 정체되면서 생산 가능 인구 증가세가 둔화했고, 설비투자 증가율 급락 등 투자 부진이 지속하면서 경제 전반의 생산 기반이 축소됐다”며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전환하고 미래 성장동력 육성과 기존 인력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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