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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음식 알리는 축제현장 4곳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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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결실의 계절답게 지방마다 향토문화의 맥을 이으며 내고장의 특산물을 소개하는 향토문화축제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광주.부산.순천.논산에서는 먹을거리를 주제로 한 축제를 준비해 잊혀져 가는 우리의 전통음식을 맛볼 기회를 마련했다.

▶남도 음식축제

민속마을인 낙안읍성 (전남 순천시)에서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남도의 음식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남도음식축제가 개최된다.

낙지연포 (목포).은어구이 (곡성).노래미탕 (여수).기절낙지 (무안).미꾸라지 숙회 (화순).죽순회 (담양) 등 전라도 지방의 다양한 음식들이 선보인다.

이밖에 민속놀이.장타령공연.풍물놀이는 물론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마련돼 있다.

전남도 문화관광과 = 062 - 222 - 0101

▶광주 김치축제

김치는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 팔도의 전통김치가 한자리에 모여 축전을 펼치는 '광주 김치축제' 가 16~20일까지 광주 염주종합체육관 전시장에서 5일간 개최된다.

김치에 대한 모든 것이 전시되며 공연행사및 경연대회도 준비돼 있다.

광주시청 관광과 = 062 - 228 - 2829. 한화이글스투어 (02 - 774 - 3200)에서는 축제를 참관하는 당일 (2만4천원).무박2일 (3만9천원).1박2일 (7만9천원) 의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부산 자갈치축제

항도 부산의 명소인 자갈치시장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시작된 문화관광축제. 15일 출어제를 시작으로 16일부터 4일간 자갈치시장과 남포로일원에서 개최된다.

건국 50주년 축하행렬인 거리축제 (길놀이)가 자갈치일원에서 펼쳐진다.

관광객이 참가할 수 있는 오이소마당에서는 장어이어달리기.생선회 정량달기.손으로 활어잡기와 외국인의 매운탕끓이기 경연대회등이 마련돼 있다.

사이소마당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경매에 참가해 활황어 2~3종을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축제위원회 = 051 - 243 - 9363.

▶강경 젓갈축제

금강하류에 자리잡고 있는 강경 (충남논산군) 은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젓갈의 약 70%를 판매하는 젓갈의 메카. 양질의 젓갈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젓갈축제가 강경고 운동장에서 17~18일 양일간 개최된다.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판매장에서는 1㎏당 육젓 (6월에 담그는 젓갈로 새우몸 자체에 살이 많음) 이 1만~1만5천원,가을에 담그는 추젓이 2천~1만원, 멸치액젓이 1천5백~2천원에 거래된다.

충남도청 관광과 = 042 - 220 - 3332.철도청에서는 축제기간중 서울~강경까지 젓갈축제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서울역 = 02 - 392 - 7788.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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