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로터리 진입차로 축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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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로터리로 진입하는 도로 일부가 9일부터 내년 8월30일까지 폭이 줄어든다. 울산시는 2일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중인 '태화로터리 구조개선 및 주변도로 확장공사'를 위해 태화로터리 진입로 일부의 차로를 9일부터 축소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강남로에서 태화로터리로 진입하는 기존 3차선은 2차선으로, 태화교 남측 2개 교량 구간은 왕복 8차선에서 6차선으로 조정된다.

태화로터리 자체도 현행 4~5차선은 유지되지만 화단주변 안전지대가 차선으로 변경되는 등 곡선반경이 줄어들어 평소보다 교통 체증이 심해진다.

하지만 '태화로터리 구조개선 및 주변도로 확장공사'가 끝나는 2005년10월19일부터는 ^태화로터리의 직경이 현재의 80m에서 110m로^강남로가 3차선에서 4차선으로^태화교의 태화로터리 진입 부분이 35m에서 최고 85.9m로, 태화교 하부 도로 660m 구간은 3차선에서 4차선으로 넓어져 교통 흐름이 한결 원활해진다. 울산시의 정대경 건설교통국장은 "차로를 축소 운영하는 동안 교통혼잡이 예상되므로 대형차량은 이 구간 운행을 자제하고 다른 차량들도 가급적 우회도로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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