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유통업 경품 경쟁 지나쳐 과소비 조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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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최근 소비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유통업체들이 벌이는 경품사례가 업체간 경쟁을 부추겨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한다.

분에 넘치는 과소비를 조장할뿐 아니라 사행심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정한 금액 이상을 구매해야 경품권을 주기 때문에 필요 이상의 충동구매가 일어나 가계에 적지않은 부담을 주기도 한다.

물론 판매촉진을 위한 상술의 하나로 경품사례가 등장할 수 있으나 유통업체 대다수가 경품에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한 행태는 분명 아닐 것이다.

이보다는 구매 합리화를 통해 판매가격을 절감하여 소비자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것이 건전한 자세라고 생각한다.

단기적인 판매 급증만 노리는 상술 대신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 정신이 필요하다.

한경미 <경기도성남시분당구분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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