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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 '격변기의 10대 유망사업' 선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불황 속에서도 머리만 잘 쓰면 돈벌이가 눈에 보인다. " 삼성경제연구소는 7일 '격변기의 비즈니스 찬스' 라는 보고서를 통해 '격변기의 10대 유망사업' 을 선정, 발표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경제위기로 우리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팽배하고 있으나 '위기는 곧 기회' 라는 인식 아래 상식을 뛰어넘는 발상의 전환으로 신사업에 도전해야 한다" 며 "유망산업 선정에는 인터넷의 확산과 지식자산시대 도래.대형 인수합병.전략적 제휴 등 세계 산업의 흐름과 국내 경영여건의 변화가 모두 감안됐다" 고 밝혔다.

10대 유망산업은 다음과 같다.

◇ 전자상거래 = 연평균 27~1백30%의 급성장이 예상된다.

고객마케팅.광고.서비스거래도 가능해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 전문연수사업 = 회사원의 어학.컴퓨터는 물론 마케팅.인사.재무교육까지 실시하는 사업. 기업들이 교육기능을 아웃소싱 (외부조달) 으로 돌리고 있어 유망하다.

◇ 헤드헌터 = 임원이나 고급인력을 찾는 기업의 의뢰를 받아 적임자를 물색해주고 조언해주는 인력컨설팅업. 인력재배치 활성화로 활기를 띄고 있다.

◇ 기업회생업 = 부도 직전 또는 부도난 기업에 경영재건 전문가를 파견해 회사를 살려주고 보상받거나 인수기업을 재건시켜 되파는 신종 업종. 리스트럭처링이 활발해지면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

◇ 개전 (個電) 상품 = 홀로 생활하는 신세대나 독신세대를 고객으로 특화한 전자제품의 제조.판매업. 국내에 2백만 정도로 추정되고 있는 독신가구가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어 성장가능성이 높다.

◇ 리매뉴팩처링 = 수명이 다 된 제품을 분해해 주요 부품을 신품조립에 재활용하는 사업. 96년 기준 세계시장 5백30억달러, 고용인원 48만명.

◇ 헬스캐어 = 건강 관련 모든 분야를 서비스하는 사업. 의사진료와 재택간호.재활운동을 망라한다.

◇ 미디어 컨텐츠 = 영화.TV.게임.멀티미디어 등에 사용되는 컨텐츠 (내용프로그램) 를 제작해 유통시키는 사업.

◇ 벤처캐피털 = 벤처기업의 성장에 비례해 큰 수익이 예상된다.

미국은 92년 이후 연간 25%씩 급성장중이다.

◇ 웰스캐어 = 고객의 결혼.집장만.자녀교육 등 주요 시기별로 자금조달과 운영을 컨설팅해주는 사업.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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