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은 지난달 27일 아시아 미용가협회 주최로 서울 김포공항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뷰티 포럼 2004'에서 전 부문을 통틀어 한 명에게 주어지는 대상을 받았다. 부상으론 일본 도쿄 미용학교에서 1년간 전액 장학생으로 공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김양은 커트.퍼머.메이크업 등 이번 대회 9개 부문 가운데 결혼식.패션쇼 때 쓰이는 작품 머리 부문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중국.몽골.방글라데시.인도.태국 등 7개국에서 300여명이 나왔다.
김양은 강릉에서 미용학원을 운영하는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어려서부터 미용을 배웠다. 11세(초등 5년) 때인 2001년 국내 최연소로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그 다음해엔 '아시아 월드 미용대회'에 참가해 마네킹 커트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미용사 외에 발 관리 지도자.메이크업 아티스트.분장사 등 미용 관련 자격증 5개를 갖고 있다.
김양은 "기말고사를 마치고 하루 3~4시간만 자며 연습했다"며 "일본 유학을 다녀와 세계 최고의 코디네이터 겸 미용 명장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강릉=홍창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