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여중생 김경채양 국제 미용대회 대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4면

강원도 강릉 경포여중 2학년인 김경채(14)양이 국제 미용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김양은 지난달 27일 아시아 미용가협회 주최로 서울 김포공항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 뷰티 포럼 2004'에서 전 부문을 통틀어 한 명에게 주어지는 대상을 받았다. 부상으론 일본 도쿄 미용학교에서 1년간 전액 장학생으로 공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김양은 커트.퍼머.메이크업 등 이번 대회 9개 부문 가운데 결혼식.패션쇼 때 쓰이는 작품 머리 부문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중국.몽골.방글라데시.인도.태국 등 7개국에서 300여명이 나왔다.

김양은 강릉에서 미용학원을 운영하는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어려서부터 미용을 배웠다. 11세(초등 5년) 때인 2001년 국내 최연소로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그 다음해엔 '아시아 월드 미용대회'에 참가해 마네킹 커트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미용사 외에 발 관리 지도자.메이크업 아티스트.분장사 등 미용 관련 자격증 5개를 갖고 있다.

김양은 "기말고사를 마치고 하루 3~4시간만 자며 연습했다"며 "일본 유학을 다녀와 세계 최고의 코디네이터 겸 미용 명장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강릉=홍창업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