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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장성.현역 영관급등 군사기밀 미국에 유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예비역 장성이 포함된 무기중개상과 현역 영관급 장교 4명 등 6명이 군사기밀을 빼내 미국의 무기중개업체로 유출한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지검 공안1부 (洪景植부장검사) 와 국군 기무사는 2일 군 정보화 사업인 백두금강사업과 공군 조기경보통제기사업 (E - X).차세대전투기사업 (FX).공대지미사일사업 (AMG - 142) 관련 계획 등 2급 비밀 자료를 무기중개상에게 유출한 혐의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로 합참 정보본부 李와수 대령 등 영관장교 4명과 기밀을 빼낸 무기중개업체 IMCL 전 사장 신동윤 (申東潤.56) 씨.이사 김장환 (金章煥.51) 씨 등 모두 6명을 구속했다.

申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올 3월까지 李대령 등 4명과 무기중개상 李모씨 등으로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군사기밀을 입수, IMCL 미국본사 회장 金귀옥 (46.여) 씨에게 팩스를 통해 보고한 혐의다.

군 수사당국은 "공군 현역 장성인 L.S장군이 이번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고 밝혔다.

구속된 申씨는 공군본부 전투발전단장.공군참모총장 보좌관을 거쳐 92년 공군준장으로 예편, IMCL 대표로 근무하다 사직했으며 金씨는 예비역 공군 중령이다.

김상우.채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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