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 과기대총장 김진경씨 미국“북한서 구금”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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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미국 국무부는 간첩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김진경 (金鎭慶) 중국 연변 (延邊) 과기대 총장이 지난달 19일부터 북한 당국에 구금된 상태에 있다고 지난달 29일 확인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관리는 북한 내에서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는 스웨덴측을 통해 미국 시민권자인 金씨에 대한 영사 접촉을 요청했으나 아무런 답변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金씨의 정확한 체포 경위 등에 관해 구체적으로 밝히기를 거부했다.

한국 정보 관계자들은 이에 앞서 "金씨가 본인 의사에 반해 북한에 구금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면서 "金씨가 북한을 떠나기로 한 날짜가 오래 전에 지났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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