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동구충장동 예술의거리서 상설공연 개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광주시동구충장동 (舊궁동) 예술의 거리에서 음악.무용.연극회가 정기적으로 열린다.

동구자문위원회 위원 등 지역인사와 구의원들은 동구문화원 충장예술단 (단무장 李炳浩.48) 을 창단하고 예술의 거리에서 상설공연을 갖기로 했다.

충장예술단은 28일 남도예술회관에서 가곡.판소리.한국무용 등으로 이뤄진 창단 기념음악회를 갖고 본격활동에 나섰다.

이 예술단은 전남대.조선대.목포대 등 교수들과 광주시립합창단.광주시립국극단 단원 등 30여명으로 구성됐다.

충장예술단은 예술의 거리에 임시무대를 만들고 매주 둘째.넷째 토요일 음악회를 연다.

예술의 거리 쉼터에는 좌석 50여개를 설치, 시민들이 부담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한다.

매년 봄.가을 두 차례 광주문예회관 등에서 정기공연도 열 예정이다.

이 행사는 동구의회 李용규의원의 제안으로 朴종철 동구청장이 후원을 약속하고, 음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예술의 거리는 동부경찰서 앞에서 광주.전남 공예협동조합전시장까지 3백여m와 중앙초등학교 육교 앞에서 카톨릭센터 뒷골목까지 2백여m 거리로, 화랑.표구점.골동품상회 등이 형성돼 있다.

광주 = 천창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