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생산자 직거래위한 '생활협동조합' 설립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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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한국소비자연맹대구지회.대구흥사단.대구경실련등 시민.사회단체들이 공동으로 소비자와 생산자간 직거래 등을 위한 '생활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고있다.

이를 위해 이들 단체는 최근 대구시민 4백52명을 대상으로 '생활협동조합에 대한 시민 인지도 조사' 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시민단체에서 생활협동조합을 운영할 경우 '회원가입 의사가 있느냐' 는 질문에 35.2%가 '그렇다' 고 응답해 참여의식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조합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이들 단체는 설문조사를 토대로 회원제및 출자금 문제 등 구체적인 설립방안과 판매방안 등을 검토중이다.

대구흥사단 대표 류진춘 (柳秦春.경북대 농업경제학과) 교수는 "생활협동조합은 농산물 직거래뿐만 아니라 도시 소비자들의 우리 농산물 소비를 촉진해 농촌도 살리자는 시민 운동" 이라며 "농.수.축협 등과도 협의해 올해 안으로 발기인 대회를 거쳐 조합의 틀을 짤 계획" 이라고 말했다.

대구 =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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