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가 대학 재정 확충과 산업체로의 기술이전 등을 위해 마련한 학교기업 지원에 지역에선 4개 대학만이 선정돼 부진을 보였다.
교육부는 최근 학교기업 지원대상 대학을 발표하고, 선정된 35개 대학에 향후 2년간 매년 2억5000~3억원의 국고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중 4년제 대학은 부산대.충남대.강원대.전북대.경상대.대구한의대 등 18개교가 선정됐으며 대구.경북은 대구한의대가 유일하다.
전문대학은 전국에서 17개교가 뽑혔으며 이 중 지역 전문대학은 영진전문대학.대구과학대학.경북전문대학 등 3개교가 포함됐다.
대구한의대는 한방재료를 원료로 한 매향 등 '한방화장품'으로 학교기업에 선정됐으며, 2년제인 영진전문대는 모바일 시스템 개발.운영을 위한 '영진모빌스', 대구과학대는 제과.제빵 관련 식품 연구 및 생산을 위한 '레꼴', 경북전문대는 기능성 약용버섯을 대량 생산하는 '바이오 푸드'가 각각 뽑혔다.
한편 올해 처음 실시된 학교기업은 전국에서 4년제 대학 53개교, 전문대학 46개교가 신청했다.
송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