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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최진실씨 폭행 혐의 조성민씨 입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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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1일 탤런트 최진실(36)씨를 폭행한 혐의로 최씨의 남편이자 전 프로야구 선수인 조성민(31)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전 2시쯤 서울 반포동 최진실씨 집에서 육아 문제 등으로 말다툼을 하다 최씨 집의 가구를 부수고 최씨를 때렸다는 것이다. 경찰은 피해자 측의 신고를 받고 조씨를 현장에서 붙잡아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최씨는 가벼운 타박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며 "최씨를 조사한 뒤 조씨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씨는 "최씨와 대화를 나누다 최씨가 나가라고 소리를 질러 홧김에 저지른 일"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결혼한 조씨 부부는 2002년 가정 불화가 심각해지면서 최씨가 조씨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하는 등 파경을 맞았다.

이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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