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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 메달 따러 아테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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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첫 메달의 꿈을 안고 아테네 장도에 올랐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은 1일 인천공항을 떠나 중간 기착지인 프랑스 파리로 향했다. 5일 파리 근교에서 프랑스령 마르티니크 라싱클럽과 연습경기를 한 뒤 6일(한국시간) 첫 경기가 열리는 그리스 테살로니키로 이동할 예정. 한국은 12일 새벽 주최국인 그리스와 올림픽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1948년 첫 출전한 런던 대회에서 8강에 올랐던 한국은 64년 도쿄 대회에 이어 88.92.96.2000년 연속으로 본선에 진출했지만 번번이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88년과 92년 코치로 출전했다 뜻을 이루지 못했던 김호곤 감독은 "올림픽팀에 기대가 커져 부담스럽지만 최선을 다해 메달을 따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출전 선수) 김남일이 아시안컵을 끝내고 4일 프랑스에서 합류하게 돼 허리진이 튼튼해졌다"고 말했다.

A조에 속한 한국은 그리스와 개막전에 이어 15일 아테네에서 멕시코와, 18일 테살로니키에서 말리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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