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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Start] '마을' 선정 심사위원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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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위 스타트 경기도 마을' 선정 심사위원장인 정창섭 경기도 행정부지사는 1일 "후보 지역 아홉곳 모두 자치단체의 의지가 강하고 지원 필요성도 높아 경합을 벌였으나 시범사업인 만큼 유형별로 세 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10월부터 마을별 맞춤형 프로그램에 따라 체계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내년에는 지원 대상을 더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시범마을 선정 과정은.

"복지.교육 전문가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유치를 신청해온 지자체 아홉곳의 사업계획 등을 검토해 1차로 여섯곳을 골랐다. 부천시 중4동, 광명시 하안3동, 성남시 야탑3동, 군포시 산본1동, 양주시 회천2동, 안산시 초지동이다. 심사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위해 이들 지역을 현장 실사했다. 이어 종합 평가 과정을 거쳐 지역별 유형과 특성을 고려해 세 곳을 확정했다."

-부천과 광명 지역도 영구 임대아파트가 많은데.

"맞다. 그러나 성남시 야탑3동의 경우 주변에 중상위 계층이 섞여 있어 상대적 박탈감이 큰 특성을 고려했다. 대규모 영구 임대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광명 등에 비해 유형별 모델 적합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천과 광명 지역은 어느 정도 복지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시범마을로 뽑히지는 않았지만 인프라를 조직화해 다양한 복지 수요를 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차 대상지 선정 때 우선 고려할 수도 있다."

-양주는 경기 북부 중 유일한 신청지다. 지역 안배는 없었나.

"복지 등 관련 기관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시너지를 발휘하자는 게 위 스타트 마을 사업이다. 그러나 양주는 복지 인프라가 부족해 당장 시범마을로 선정하기는 곤란하다는 판단이었다."

-앞으로 계획은.

"3개 시범마을로 끝나는 게 아니다. 1차 사업에서 유형별 모델이 검증되고 정착되는 상황을 보면서 위 스타트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별취재팀=양영유.최상연.김성탁.배노필 기자, 사진=오종택.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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