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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회 전국체육대회 25일 제주서 개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푸른 제주, 빛나는 체전, 위대한 한국' 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79회 전국체육대회가 25일 오후 3시 개막식을 갖고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사상 처음으로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이번 체전에는 전국 15개 시.도와 12개 교포선수단 등 모두 2만1천여명이 참가, 39개 종목 (3개 시범종목 포함)에서 7백56개의 금메달을 놓고 향토의 명예를 겨룬다.

올해 체전에서는 96년 이후 3년 연속 종합우승을 노리는 경기도와 정상복귀를 노리는 서울시가 패권을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12월 방콕아시안게임에서 2위 입상을 노리는 대표선수들의 기량 점검무대로서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여자프로농구 원년에서 패권을 다툰 삼성생명 (서울) 과 신세계 (광주) 의 재격돌이 예상되는 여자농구 일반부 경기, 남자 배구 결승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이는 삼성화재 (충남) 와 현대차써비스 (경남) 의 맞대결도 명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주최지 제주도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만년 하위의 불명예를 씻고 메달 1백20개.12위권 진입.축구 결승진출이라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제주도는 야구 일반부에서 제주관광대가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한데다 한국 육상의 간판 이진일 (제주도청).유도 60㎏급의 현승훈 등이 금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보인다.

[특별취재반]

체육부 = 최천식 차장.이태일.성호준 기자

전국부 = 양성철 기자

사진부 = 오종택.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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