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전국대학평가]2.사회평판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사회에 진출한 대학별 졸업생을 대상으로 평가한 사회평판도 부문에서는 인성 품성.직무능력.발전가능성 분야에서 최고점을 얻은 고려대가 3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연세대는 직무능력 분야에서는 고려대와 공동 1위를 차지했으나 다른 3개 지표에서 뒤져 3년 연속 종합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은행.보험사 등 금융권에서는 연세대가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서울대는 지난해에 비해 졸업생의 직무능력.선호도 분야 성적이 한단계씩 밀렸지만 그래도 3년 연속 3위를 고수했다.

지난해 각각 5위와 6위였던 서강대와 성균관대가 각각 4위와 5위로 한계단씩 약진한 것은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서강대는 선호도와 발전가능성 분야, 성균관대는 인성 품성 및 직무능력 분야에서 상승이 두드러져 한양대 (지난해 4위) 를 6위로 밀어냈다.

특히 지난해 20위였던 아주대가 4개 세부지표분야에서 모두 3~5계단씩 오르면서 종합 14위로 급부상해 관심을 끌었다.

전남대가 올해 20위권에 진입하는 등 개혁에 열심인 것으로 알려진 대학들의 순위가 높아진 것도 이런 맥락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10위권내 대학 중 지방대는 포항공대 한곳에 불과, 지방대 출신은 여전히 '억울하게' 인지도의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자대학 중 이화여대만이 20위권에 들어 여자대학도 지방대와 비슷한 처지였다.

서울산업대는 비록 종합순위가 42위에 그쳤으나 개교한 지 20년 미만된 후발주자 47곳 중에서는 포항공대.한림대에 이어 3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강홍준 기자

<사회평판도 평가방법>

◇ 평가지표.가중치 (50점) =직무능력 15점, 인성품성 10점, 선호도 10점, 발전가능성 15점.

◇ 삼성생명서비스내 전문여론조사팀 (SIS리서치) 이 정부부처.대기업.중소기업.은행.보험사 직원 6백9명 대상 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